[Vegan] 비건과 나머지 채식주의를 뜻하는 용어 정리

사진 출처 @mysolacake

 

1. 비건 (Vegan)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대부분의 채식주의가 우유와 계란을 가축의 '과실'로 간주해 허용하는 것과 구별됩니다. 비건은 일반적으로 식이법 뿐만 아니라 비 식품에서도 동물성을 배제합니다. Vegan이라는 용어는 Vegeterian과 구별되는 매우 엄격한 채식주의를 지칭하기 위해 1944년 Donald Watson이 'Vegeterian'의 앞 뒤 철자를 조합해 만든 조어로 '채식주의 시작과 끝'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칭함과 동시에, 모든 부문의 식물성 선호주의를 아우르는 넓은 개념의 일반명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베지테리언 (Vegetarian)

전통적 채식주의를 뜻하는 용어로, Vegetable에 사람을 뜻하는 arian이 붙은 단어입니다. 동물살생 없이도 얻을 수 있는 유제품과 난제품이 대체로 허용되며, 유제품을 허용하면 Lacto Vegeterian, 난제품을 허용하면 Ovo Vegeterian, 이 둘을 모두 허용하면 Lacto-Ovo Vegeterian입니다. 

 

3.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유연하다는 의미의 Flexible과 Vegetarian의 합성어로, 평상시에는 주로 채식을 유지하지만 간헐적으로 동물성 제품을 허용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평상시에는 육식을 즐기지만 가끔 채식을 하는 경우는 따로 채식주의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플렉시테리언은 주중에는 채식을 유지하고 주말에는 자유로운 그룹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4. 어댑테리언 (Adaptatian)

MZ세대 이후 새롭게 확산되는 소비 경향으로, 전통적 개념의 채식주의는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선택적인 식물성 선호 경향을 가진 소비자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자신의 식이법과 상관없이 생명존중이나 동물학대 반대 등의 관점에서 모피를 거부하거나, 특이 체질로 인해 순 식물성 화장품만 소비하거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식물성 조리 스낵과 같은 메뉴를 선호하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어댑테리언은 식이법을 넘어 삶의 전 부문에 확장되는 라이프스타일 베지테리언의 개념과 상호 연계됩니다.

 

- 출처 '한국 비건 심사 평가원'